요리하는 두리문

된장늘리기

doorimoon 2022. 11. 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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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이 짤 때 그리고 묵은 된장이 조금 남았는데 된장 담그기는 할 수 없을 때

된장 늘리기 하면 좋아요.

저은 된장을 항아리에 담아 놓고 벌레 등이 들어간다고 천일염을 위에 듬뿍 올려 놓았습니다.

원래 된장이 좀 싱거워서 소금을 넣어도 될 듯하여 올려놓았는데 2년째 접어드니깐 된장이 검어지고 짜집니다. 그래서 된장늘리기를 합니다.

메주콩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된장 늘리기입니다.

메주콩은 지금 한참 수확도 하고 많이 유통도 되니깐 지금 구입하면 좋은 메주콩을 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간단하니깐 된장이 짠 것이 있는 가정에선 꼭 요렇게 드세요.

된장 쌈장으로도 이용하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각종 양념을 넣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뛰어납니다.

메주콩에는 좋은 성분이 너무 많습니다.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단백질, 비타민E, 비타민 B1, B2, 리놀산, 사포닌, 칼슘, 철 등 영양이 아주 풍부합니다.

비타민E는 뇌하수체의 기능을 조절하여 호르몬의 분비를 정하는 작용이 있고, 리놀산이나 사포닌과 같은 작용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작용이 흐트러지지 않게 유지하여 호르몬의 밸런스를 유지하게 합니다.

된장이 짤 때/된장 늘리기

 

 

된장 늘리기 재료

묵은 된장 1kg, 메주콩 1kg, 콩 삶은 물

 

메주콩 1kg을 2번 정도 씻습니다. 이물질은 없는지 확인도 합니다.

물은 메주콩이 많이 잠길 만큼 부어서 6시간 이상을 불립니다.

메주콩을 이렇게 불리면 양도 많아지고 콩도 커집니다.

껍질도 좋은 성분이 많으니 일부러 벗기지 마세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불린 메주 콩물로 삶으세요. 버리지 마시고~~

메주콩을 큰 솥에 넣어서 끓입니다.

끓으면 많이 넘칩니다.

메주콩을 삶는 동안은 옆에 있어야 합니다.

 

메주콩을 삶다 보면 콩물이 거의 없어졌는데 메주콩이 덜 삶긴다 싶으시면

물을 조금씩 부어서 또 삶으세요.

다 삶아진 메주콩은 손으로 으깨면 쉽게 으깨집니다.

그러면 완성이 된 상태입니다.

메주콩을 삶긴 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삶았습니다.

다 익었으면 콩과 콩물을 불리하세요.

소쿠리에 삶은 메주콩을 담고 아래에 콩물이 빠지도록 놓아두세요.

그러면 식으면서 메주 콩물이 쏙쏙 빠집니다.

메주콩이 식으면 이젠 묵은 된장, 짠 된장을 가지고 와 된장 늘리기를 합니다.

먼저 메주콩을 절구에 빻습니다.

힘든 부분이니 남편이나 아들에게 시키세요. 아주 재미있어합니다.

너무 곱게 빻지 않아도 됩니다. 어느 정도 콩알이 보이는 것도 맛이 좋아 보입니다.

 

짜지 않는데 된장을 늘리기를 하시는 분은 집간장이나 소금을 조금씩 넣어서

된장 간을 맞추세요. 너무 싱겁지 않게 하세요.

 

마지막으로 메주콩물을 넣습니다.

요것을 넣으면 맛이 더 구수합니다.

된장의 점성도 맞아집니다.

된장 늘리기 쉽죠.

이렇게 된장이 짤 때, 된장을 조금 밖에 없을 때 된장 늘리기 하면 된장도 많아지고, 맛은 더 구수해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든 된장은 바깥에 두시면 안됩니다.

실온에 일주일을 숙성하고,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된장 늘리기로 1kg이었던 된장이 두 배가 되었습니다.

바깥 장독에 조금 더 있으니 다음에 또 만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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