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무김치라고도 하고 솎은 무김치라고 하는데 가을무는 다 맛이 좋습니다.
산삼보다 좋다는 가을 무김치는 지금 드시면 아주 좋은 것입니다.
김장도 하기 전이고, 김장을 하려니 이른 느낌이라 가을 무김치 또는 알타리무김치를 담아봅니다.
솎은 가을무는 조금 큽니다.
잘라서 하면 아삭함이 덜하고,
그대로 먹기엔 크기가 있네요.
그래도 맛있게 담아 보겠습니다.
알타리무 같은 솎은 무를 바닷가 시장에 갔다가 가을무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게 있어서 얼른 사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집에도 가을무가 쑥쑥 자라고 있는데도 좋은 채소를 보면 구입하고 싶어지는 이 욕심이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ㅠㅠ
내륙이 아닌 바닷가에선 무가 또 다른 맛일 겁니다.
해풍과 땅의 기온이 달라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알타리무김치/솎은무김치/가을무김치 맛있게 만드는 법
[재료]
솎은 무 1단, 물 2리터, 천일염(간수를 뺀 것) 2컵, 쪽파 반단
[알타리무 양념]
배 중간 크기 1개, 양파 1개, 매실청 150 ml, 쌀밥 1/2공기, 까나리액젓 150ml, 새우젓 5 숟갈, 마늘 6 숟갈, 생강 1 숟갈, 고춧가루 2컵

바닷가 시장에서 구입한 가을무입니다.
한 단인데 무가 7개입니다.
와 정말 많지요.


가을 무을 다듬습니다.
무는 흙만 털어내고, 잔뿌리는 자르고, 무잎과 무 경계 사이에 이물질은 잘 정리합니다. 무의 부드러운 잎만 알타리무김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된장국이나 생선조림에 넣어서 먹으면 돼요.
무잎은 무김치를 담글 때 바로 데쳐서 손질해 냉장실이나 냉동고에 넣으세요.
가을무 잎은 보약이니 꼭 드시길~~

무 손질이 끝났으면 대야에 물을 받아서 담가 두었다가 흙을 제거합니다.
3번 정도로 씻으면 돼요.


가을무는 소금물에 절입니다. 소금의 양은 2컵이고 물은 2리터입니다. 잘 녹여주세요.


가을 무을 소금물에 절입니다.
2시간을 담가 놓습니다.
2시간을 담가 놓는 사이에 시래기를 삶으시고, 다른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2시간 후 무를 사진처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무잎과 같이 절입니다.
1시간 절입니다.
솎은 가을 무가 크기가 있어 절이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처음부터 무를 잘라서 절이면 가을무의 아삭함이 덜합니다.
아삭하게 맛있게 먹기 위해 이제 무를 잘라 절입니다.
자를 때 가장 힘드네요.
무가 딱딱하고 크기가 있는지라 먹기 좋게 자르기가 힘듭니다.
요건 힘드니깐 남편님에게 해 달라고 하세요.
자르는 건 천천히 하세요. 조심조심~~

알타리무김치 양념입니다.
간단합니다.
생강 1숟갈, 마늘 6숟갈, 양파 1개, 배 1개, 밥 1/2공기 들어갑니다.

위의 재료들을 믹스기에 갈아 주세요.

고춧가루 2컵과 새우젓 4숟갈, 까나리액젓 150ml, 매실청 150ml 같이 넣습니다.

믹스기에 간 재료들과 마늘 6숟갈, 생강 1숟갈도 넣습니다.

쏙은 가을 무김치 양념을 잘 섞어주세요
조금 두면 부드러워집니다.

두 번째 절이는 1시간이 지난 가을무는 물을 뺍니다.
30분 정도 뺍니다.

30분 후 고춧가루를 골고루 발라주세요.
색상이 고와지게 미리 조금 바릅니다.


무가 다 절여지고 물기도 빠졌으면 이제 쪽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양념에 같이 넣어 주세요.

솎은가을무 양념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양념도 좀 부드러워지고, 양도 부풀어 올랐습니다.





가을무에 쪽파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양념을 발라줍니다.
알타리무가 양념을 넣으니 더 커졌네요.
두 손 가득입니다.



김치통에 담습니다.
실온에서 이틀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세요.
요즘은 베란다에 두고 먹어도 되긴 해요.


하루가 지난 솎은 무김치입니다.
색깔이 예쁘고 간이 제대로 된 것 같아요.
혹시나 싱거우면 액젓 또는 천일염을 조금 넣으세요.

알타리김치를 먹을 땐 아래 둥치 부분을 잘라서 먹으면 각각 떨어집니다.

요렇게 잘 떨어집니다.
식감이 아삭아삭 무는 조금 매콤하고요, 양념은 달달하니 개운한 맛입니다.
갓 지은 밥으로 먹으면 밥도둑인 알타리무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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