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두리문

바닷가 시장에서 마재기를 구입했습니다. 이제 제철이 다가오네요. 마재기는 모자반이라고도 합니다. 그래도 마재기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마재기는 둥근 열매 같은 것이 있는데 톡톡 터지면서 먹는 재미가 있는 해초입니다. 새콤달콤하게 무치면 밥 한 그릇은 쓱쓱 비벼서 금방 먹습니다. ​ 마재기 무침 요리에 들어가기 전에 마재기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재기 효능** 마재기는 칼슘이 많아 뼈를 건강하게 하고 골밀도를 개선합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가합니다. 칼륨과 칼슘이 많은 마재기는 우리 몸속에 노폐물과 중금속 물질을 제거하고,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혈당을 개선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 ​ ​ 마재기무침..

가을볕과 바람과 공기는 참 좋은 자연의 선물입니다. 가을에 야채를 말리면 잘 마르고 곰팡이가 피지 않습니다. 이 좋은 햇볕에 고추장을 담그면 곰팡이도 생기지 않고 더 깨끗한 고추장을 만들 수 있고, 맛도 좋은 고추장을 만들 수 있답니다. ​ ​ 고추장을 한 번 담그면 3년에서 4년을 먹을 수 있는데 올해가 4년이 되는 해이니 올해 가을 고추장 담그기를 합니다. 고추장은 담그는 주인장의 솜씨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무엇을 넣는가에 따라서 맛이 다르고, 물맛에 따라 다르고, 소금의 맛에 따라 다르고, 고춧가루의 질에 따라 다릅니다. 다 다르지만 고추장은 평범한 맛이어야 어떤 요리에 넣어도 맛이 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매실청이 좋긴 하지만 매실의 신맛은 국물요리에 적합하지 않았고, 너무 단맛은 볶음요리..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묵은지가 집집마다 남아 있죠. 냉장고 한 통이 남아 있네요. 남아 있는 묵은지를 맛있게 먹을 방법을 생각하다 집에 있는 고구마랑 볶음을 생각했습니다. 고구마 반찬으로요. ​ 고구마와 김치는 궁합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고구마는 김치랑 같은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신맛이 나는 김치의 맛을 고구마가 잡아 주니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 만들어 봅니다. "고구마김치볶음" 간단하게 쉽게 만들어 볼게요. ​ ​ ​ ​ 고구마김치볶음/고구마 반찬 재료 ​ 고구마 큰 것 1개, 김치 1컵, 마늘 6알, 식용유 1 숟갈 ​ ​ ​ ​ ​ ​ 고구마를 먼저 깨끗이 씻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껍질은 벗겨도 되고, 그냥 해도 됩니다. ​ ​ ​ ​ ​ 고구마 썬 것을 ..

호박과 새송이버섯을 이용한 간단한 볶음을 해 볼게요. 호박볶음요리는 많이 합니다. 호박에다 새송이를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고, 식감이 더 좋을 것 같아요. ​ ​ ​ 호박 새송이버섯볶음 재료 ​ 호박, 새송이버섯, 참기름 1숟갈, 올리브유 1숟갈, 물 100ml, 들깨가루 1숟갈, 천일염 1숟갈 ​ ​ ​ ※호박은 어떤 호박이든 좋아요. ​ ​ ​ 호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두리문은 좀 크게 잘랐습니다.ㅋㅋ 호박은 천일염을 넣어서 10분 절입니다. 한 번 헹굽니다. 그리고 물기를 뺍니다. ​ ​ ​ ​ 새송이버섯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칩니다. ​ ​ ​ ​ ​ 달군 팬에다 기름을 넣고, 호박을 볶아요. ​ 호박을 볶다가 물 100ml를 넣어요. ​ ​ ​ ​ ​ 호박에 물이 다 졸여지면, ​ ..

된장이 짤 때 그리고 묵은 된장이 조금 남았는데 된장 담그기는 할 수 없을 때 된장 늘리기 하면 좋아요. 저은 된장을 항아리에 담아 놓고 벌레 등이 들어간다고 천일염을 위에 듬뿍 올려 놓았습니다. 원래 된장이 좀 싱거워서 소금을 넣어도 될 듯하여 올려놓았는데 2년째 접어드니깐 된장이 검어지고 짜집니다. 그래서 된장늘리기를 합니다. ​ ​ ​ 메주콩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된장 늘리기입니다. 메주콩은 지금 한참 수확도 하고 많이 유통도 되니깐 지금 구입하면 좋은 메주콩을 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 ​ 간단하니깐 된장이 짠 것이 있는 가정에선 꼭 요렇게 드세요. 된장 쌈장으로도 이용하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각종 양념을 넣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뛰어납니다. ​ ​ ​ ​메주콩에는 좋은 성분이 너무..

알타리무김치라고도 하고 솎은 무김치라고 하는데 가을무는 다 맛이 좋습니다. 산삼보다 좋다는 가을 무김치는 지금 드시면 아주 좋은 것입니다. 김장도 하기 전이고, 김장을 하려니 이른 느낌이라 가을 무김치 또는 알타리무김치를 담아봅니다. ​ 솎은 가을무는 조금 큽니다. 잘라서 하면 아삭함이 덜하고, 그대로 먹기엔 크기가 있네요. 그래도 맛있게 담아 보겠습니다. ​ ​ 알타리무 같은 솎은 무를 바닷가 시장에 갔다가 가을무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게 있어서 얼른 사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집에도 가을무가 쑥쑥 자라고 있는데도 좋은 채소를 보면 구입하고 싶어지는 이 욕심이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ㅠㅠ 내륙이 아닌 바닷가에선 무가 또 다른 맛일 겁니다. 해풍과 땅의 기온이 달라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 ​ 알타리무김치..

콩나물에는 좋은 성분이 정말 많아서 놀랍습니다. **콩나물의 효능은 비타민 C가 많아서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고, 아스파라긴산이 있어 간 기능을 좋게 해서 숙취해소에 좋고, 미네랄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오메가 3 지방산이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레시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뇌기능을 좋게 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륨이 많아 노폐물 배출을 용의하게 하여 붓기를 제거해 주고, 철분과 엽산이 있어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빈혈을 예방,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섬유소가 많아 변비를 개선하고,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 갱년기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와 우~~ 대단하죠. 저렴한 음식이 이런 놀라운 효능이 있다는 것이~~ 슈퍼푸드입니다. ​ ​ 새송이버섯 콩..

늦가을로 접어들면 텃밭에 야채를 수확한다고 바쁜 주말을 보내게 됩니다. 아침에 시작한 일은 어느덧 오후가 되거든요. 시간이 금세 지나갑니다. ​ 이번 주말에는 청양고추를 마지막으로 수확을 하고 정리했습니다. 청양고추는 요리에 빠지지 않고 두리문은 사용합니다. 그래서 냉동실에도 항상 얼려 두지만 이젠 얼려둔 것은 많으니 다른 어떤 용도를 궁리하다가 생각한 것이 청양고추 다대기 간장과 청양고추 다대기 액젓을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두면 겨울 내내 먹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반찬이나 국에 많이 사용하게 되었어요. 일일이 청양고추를 다지지 않아도 되고 간편해요. 청양고추와 간장의 만남은 달달하면서 매운맛으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났습니다. 만능 간장과 만능 액젓입니다. ​ 청양고추 다..

고구마 생채 만들기 재료 ​ 고구마 큰 것 1개 정도 무게, 고춧가루 3 숟갈, 까나리액젓 1 숟갈, 식초 2 숟갈, 설탕 1숟갈, 통깨 조금 ​ 못난이 고구마입니다. 보통 고구마 큰 것 1개 정도 양이 됩니다. 10월에 고구마 캐기로 수확한 것인데 맛이 별로입니다. 단맛도 없고, 싱겁더라고요. 그래서 이놈으로 고구마 생채를 만들어 봅니다. ​ ​ ​ ​ 고구마가 작아서 손질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고구마 손질은 껍질은 깨끗하여 흙만 털어주는 수준으로 손질하고 씻어 주세요. 잔뿌리는 정리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전분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잠깐 담가 두었다가 (10분 정도) 두세 번을 헹궈 주세요. 잠시 물기를 뺍니다. ​ ​ ​ ​ 고구마 생채 양념은 고춧가루 3 숟갈, 까나리액젓 1 숟..

고등어가 제철입니다. 바닷가 시장에는 고등어와 굴이 많이 나와 있네요. 시장에 갈 때 그냥 필수로 사는 생선이 되어 버렸어요. ​ 고등어 요리는 가정에서 많이 먹는 요리이죠. 그중에서 고등어무조림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맛이 좋아요. 무도 먹고 고등어 한점으로 맛있게 먹는 밥도둑입니다. 고등어를 무와 궁합이 좋습니다. 무와 같이 먹으면 무의 매운 성분이 고등어의 비린 맛을 없애주고, 비타민 C을 흡수할 수 있게 되어서 영양성분이 보완이 되는 궁합입니다. ​ **고등어의 효능으로는 빈혈에 도움을 주고 뇌의 기능에 도움을 주어 치매를 예방, 뇌졸중 예방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 또 고등어에는 영양가가 많아요. 철, 아연, 단백질, 껍질에 비타민 B..